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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1-29 09:34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해결 실마리?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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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해결 실마리?
시, 이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초지동 의료시설
부지로 이전 방안 검토
[2013-10-02 오후 1:47]
초지동 의료시설부지에 이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안산시가 최근 마련한 ‘2025 안산비전 장기발전계획’에 따르면 시는 장기적 중점추진과제로 시내 주요 유휴부지를 활용하는 ‘안산 ‘채움’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시는 초지동 종합의료시설부지(초지동 747)를 농수산물도매시장으로 용도변경하고, 대신 부산으로 이전하는 한국해양연구원부지를 도심형 의료관광사업 용도로 검토키로 했다.
또 이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부지(이동 528)는 상업지역으로 역세권 개발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안산 ‘채움’프로젝트’가운데 이같은 공공기관 이전이 예상되는 부지활용에 대해 우선적으로 사업추진을 검토해나갈 방침이다.
안산농수산물도매시장은 지난 1997년 상록구 이동 528에 4만2499㎡ 규모로 건립돼 개장 당시 인구 30만명 기준에 맞춰 설계됐으나 이후 인구가 두 배 이상 늘면서 부지협소로 확장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그러나 현 도매시장 옆 확장부지가 사업시행 불가로 도시계획시설 해제됐고, 이전부지로 검토돼 온 시화 북측간석지 또한 불가능해져 어려운 상황이다.
초지동 의료시설부지 또한 수백억원을 들여 수공으로부터 매입했으나 장기간 종합병원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실상 백지화돼 수년째 도시농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형편이다.
시는 의료시설부지로 지정된 초지동 747 일원 5만1898㎡를 지난 2009년 12월 수자원공사로부터 275억원의 조성원가로 매입했으나 최근 토지가격이 올라 병원유치가 어려운데다 대학병원 등 500병상 이상 상급 종합병원 입지로는 부적합하다는 연구결과도 나온 터다.
이에 시는 이들 두 곳의 용도를 상황에 맞게 변경해 실효성 있는 활용방안을 찾자는 계산이다.
초지동 의료시설부지는 주변 도로상황이 양호해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이전하더라도 통행여건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전부지가 기존 부지에 비해 면적이 기대만큼 크지않고, 인근 지역에 아파트 단지들이 즐비해 시장조성에 따른 민원발생 가능성이 예상되는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